배우 유아인의 마약류 투약 혐의 관련 수사와 관련해 경찰이 방대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21년 10월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유아인. /사진=뉴스1

경찰이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입증할 증거 자료 약 1만 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압수수색,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확보한 유아인의 마약류 투약 혐의 입증 자료 분석을 마무리 중이다. 경찰은 유아인의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다수 확보했으며, 해당 자료만 1만 장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환 통보는 이르면 다음 주로, 경찰은 비공개로 유아인을 불러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유아인의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아인이 끝까지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구속영장 신청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유아인이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성분은 대마와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총 4종류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유아인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등 2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