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옛 보령제약)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사진은 보령 본사. /사진=보령

보령(옛 보령제약)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피해 입은 어린이 구호를 위해 성금 1억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서부에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 약 18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여진이 잇따르고 있어 추가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령은 재난에 가장 취약한 어린이를 위해 지진 피해 구호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금 모금에 보령과 보령홀딩스,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참여했다. 성금은 피해 어린이의 심리치료와 교육시설 재건, 위생·보건·의료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은 "지진으로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며 "피해 지역 어린이들이 슬픔을 이겨내고 희망을 되찾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