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o톡] 폭스바겐의 '반값' 전기차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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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momo톡'은 MoneyS의 Mo, Mobility의 Mo에 토크(Talk)를 합친 단어입니다. 머니S 모빌리티팀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탈 것 관련 스토리를 연재하며 자동차 부품과 용품은 물론 항공 관련 정보도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브랜드 CEO가 ID. 2all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폭스바겐
폭스바겐이 지난 15일(현지시각) 2만5000유로(약 3500만원)이하 전기차 전략을 발표하면서 보급형 전기차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테슬라가 개최한 '인베스터데이'에서 보급형 전기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못했던 만큼 폭스바겐이 한걸음 앞섰다는 평.

이번에 폭스바겐이 공개한 이른바 '반값 전기차'로 불리는 'ID. 2all 콘셉트카'는 전륜구동방식으로 최대 450km의 주행거리(유럽기준)를 갖췄으며 트래블 어시스트와 IQ.라이트, 지능형 EV 루트 플래너와 같은 기술뿐 아니라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담은 모델이다.

ID. 2all의 양산 버전은 2026년까지 폭스바겐이 출시할 10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중 하나로 새로워진 MEB 엔트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우선 올해 새로운 ID.3, ID.버즈 롱휠베이스와ID.7 살룬이 출시되며 2026년에는 소형 전기 SUV도 선보인다.

폭스바겐을 상징하는 차종은 골프다. ID.3가 골프 사이즈의 전기 해치백이라면 ID. 2all은 그보다 작아 '폴로'의 전기 버전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지난해 폭스바겐 글로벌 전기차 판매를 이끈 ID.4는 티구안 쯤으로 보면 된다.

ID. 2all 가격은 2만5000유로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보급형' 전기차로 평가받은 ID.3의 3만5000유로보다 훨씬 저렴하다.

폭스바겐은 배터리 광물 조달부터 제조까지 수직계열화로 원가절감을 이루고 생산공정을 단순화해 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게다가 차 내부 구성은 디지털화를 통해 기능을 단순화한다.

ID. 2all 인테리어는 매우 단순하다. /사진제공=폭스바겐
차 크기가 작은 만큼 배터리를 많이 탑재하기가 어려운 것도 가격을 낮추는데 기여했다는 평. 전기차 배터리는 차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이 적은 만큼 충전하는 시간도 줄어든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엔 약 20분이면 충분하다.

나아가 폭스바겐은 2만유로 이하의 전기차도 개발한다. 회사는 경쟁사 대비 전기차 라인업이 가장 폭넓은 자동차 제조사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유럽시장 내 전기차 점유율 목표는 80%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ID. 2all은 우리가 브랜드를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갈지를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폭스바겐은 고객과 좀 더 가까워지고, 환상적인 디자인과 결합한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하고자 하며 대중에게 전기 이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변화를 속도에 맞게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이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점을 주목한다. '반값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공언했다가 조용히 넘어간 테슬라에 대한 실망이 폭스바겐을 향한 기대감으로 옮겨왔다는 평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는 새로운 생산방식을 발표했고 최근 중국 배터리회사와 협력을 이어가는 만큼 가격을 낮춘 전기차를 빠른 시일 내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미국의 GM과 한국의 현대차와 기아도 보급형 전기차를 준비하는 만큼 2025년쯤부터 전기차 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찬규
박찬규 star@mt.co.kr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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