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별이 남편 하하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진은 별(오른쪽)과 하하 모습. /사진=별 인스타그램

가수 별이 먹방과 함께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별은 테이블 가득 차려진 도다리찜을 맛보고 "비리지 않고 깔끔하다" "바다 냄새가 난다" 등의 맛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생선 가시 사이 살까지 살뜰히 먹으며 대식가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우럭 미역국을 먹으면서는 "시어머니께서 미역국을 끓여주신 적 있는데 맛을 보고 동공이 흔들렸다"며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싶었다"고 했다.

별은 남편 하하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하하가 어릴 때 라면만 먹으니 시어머니께서 라면에 비타민을 넣기도 하셨다"며 "너무 음식을 잘하면 남편 입맛이 까다로워져 며느리가 고생한다고 하셨는데 우리 남편은 썩은 거 빼고는 다 먹는다"고 말했다.

별은 "남편은 의외로 정이 많고 주변 사람을 잘 챙기는 따뜻한 남자"라며 "서로를 알아갈 즈음 남편이 고깃집을 한다는 걸 알고 간 적이 있는데 실제로 호감도가 상승했다"고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