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WEEK]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상품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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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스1
/자료사진=뉴스1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할인마트들이 ‘레인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무더위가 이어질 때는 ‘무더위 마케팅’으로 고객 몰이에 나서더니 장마철이 다가오자 비와 관련된 상품 할인이나 고객 서비스 차별화 내세우며 ‘레인 마케팅’ 전략으로 노선을 갈아타는 모양새다.

◆대형마트, 장마용품 출시 및 할인판매

대형마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상·하반기에 이어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자 상품 할인 빈도와 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내수 침체가 극심한데다가 지난 4월 세월호 참사와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좌절 등이 실적 부진을 이끈 탓이 크다.

실제로 이마트는 올해 1월1일~6월22일까지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했다.
이마트 제습제
이마트 제습제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동안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4.1% 줄었다. 롯데마트 역시 상반기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4.1% 떨어졌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들은 장마철을 앞두고 비와 연관이 있는 상품을 출시하거나 할인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흡수력이 2배 빠른 제습제’와 ‘흡수량이 2배 많은 제습제’를 내놨다. 제습
롯데마트 초경량 우산
롯데마트 초경량 우산
기능은 향상시켰지만 기존 상품에 비해 용량 대비 가격은 최대 40% 저렴한 각각 8900원과 9900원에 판매한다. 동시에 부침가루와 식용유도 레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경량’이라는 트렌드를 반영한 레인 마케팅에 나섰다. 기존 상품보다 무게를 절반으로 줄인 ‘초경량 우산’을 출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롯데마트는 ‘초경량 3단 우산’을 1만3000원에, ‘초경
홈플러스 캔디팝 우산
홈플러스 캔디팝 우산
량 장우산’(60㎝/70㎝)을 각각 1만5000원, 1만7000원에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플로렌스&프레드의 캔디팝 우산과 장화를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캔디팝 우산은 라임, 민트, 퍼플 등 8가지 컬러로 3단 접이식과 장우산 등 두가지 타입이다. 오는 9일까지 약 30% 할인된 가격인 9900원에 판매한다.

◆백화점, 상품행사보다 쇼핑편의에 초점

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대형마트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주요 백화점 3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1월1일~6월26일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4.2%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동기대비 3.6% 늘었다. 신세계 백화점도 전년 동기대비 2.1% 상승했다.

하지만 주요 백화점 3사도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 심리가 급속히 냉각됨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확보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이상 고온으로 봄 의류 매출이 부진했던 점도 날씨를 활용한 마케팅 전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대형마트와 달리 상품 행사보다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진제공=대구 뉴스1 정훈진 기자
/사진제공=대구 뉴스1 정훈진 기자
우선 롯데백화점은 비 오는 날 종이 쇼핑백이 젖지 않도록 오는 8월 말까지 고객들에게 레인커버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콜성 장마·국지성 호우 등이 잦아지며 날이 갑자기 개면서 더워지는 경우를 대비해 쿨 스카프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7월 한달 동안 층 정문 또는 후문에서 외부 주차장, 택시 승강장, 버스 정류장까지 우산을 씌워주는 ‘빨간 우산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안내 데스크에서 쇼핑백이 비에 찢어지지 않도록 쇼핑백 비닐 커버를 제공하는 '비닐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7월 한달 동안 강수량 10㎜ 이상일 경우 당일 구매고객 대상으로 ‘레인맨 서비스’를 전개한다. 주차장이나 지하철 입구까지 우산을 씌워주는 서비스다. 동시에 쇼핑백 위에 비닐 씌워 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실적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갖가지 마케팅 전략으로 여름을 나고 있다”며 “최근 무더위 마케팅, 레인 마케팅, 역시즌 마케팅 등 생각해 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마케팅 전략을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필
박성필 feelps@mt.co.kr

산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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