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파머 제주, ‘감귤’ 패키지 표절 논란… 카카오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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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 10일 농산물 O2O서비스로 내놓은 ‘카카오파머 제주’가 패키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온라인커뮤니티, SNS 등지에서는 카카오파머의 스티커서비스 등 감귤패키지가 일본의 감귤 온라인판매업체인 '미칸즈'(mikanz)의 패키지와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카카오파머 '제주' 패키지(왼쪽)와 미칸즈숍의 감귤 패키지
카카오파머가 구매자들이 감귤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로 제공한 꾸밈스티커(무료)와 미칸즈 측이 감귤에 붙인 스티커가 유사하다는 것.

카카오가 지난 10일 선을 보인 카카오파머 제주는 제주감귤 생산농가와 소비자를 모바일로 연결한 것으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제주감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 카카오는 카카오파머 제주를 출시하며 차별화된 패키지 디자인과 꾸밈 스티커 등을 강조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패키지 디자인과 제주감귤과 관련된 정보를 담은 안내책자(리플렛), 이웃과의 나눔을 위한 소형 나눔 박스(패키지), 감귤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꾸밈 스티커 등은 제주감귤 브랜딩을 위한 카카오파머 제주만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파머 제주 꾸밈스티커
카카오파머 패키지 디자인. /사진=카카오
실제 카카오파머가 소개되자 이용자들 사이에선 “귀엽다”, “센스가 남다르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카카오톡에서 ‘선물하기’를 통해 간단하게 구매·선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지만 시중 상점이나 타 유통플랫폼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패키지가 구매자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은 표절 의혹으로 번졌다. 누리꾼들이 표절의혹의 대상으로 삼은 곳은 일본의 감귤 유통업체 미칸즈. 귤 모양으로 꾸민 패키지와 귤 하나하나에 붙인 얼굴 모양의 스티커가 미칸즈의 특징이다.

미칸즈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칸즈는 지난 2012년 11월부터 와카야마현의 고급 감귤을 홈페이지와 SNS(트위터) 등을 통해 판매했다.

미칸즈 측은 “(우리는) 농가의 마음을 여러분에게 전달한다”며 “무엇보다 귤을 먹는 사람이 기쁠 수 있도록 얼굴 모양의 스티커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미칸즈는 지난해 12월 게시 글을 올린 이후로 현재 주문 및 판매를 받지 않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미캉즈 숍은 휴지중(休止中)이다”고 밝힌 상황.

카카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카카오파머 스티커는 상품 디자인 과정에서 감귤에 재미 요소를 추가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진행된 사안”이라며 “일부 누리꾼이 제기한 (표절)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품 개발 당시부터 감귤 위에 그림을 그리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파머의 상품개발 시점은 올해 여름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해외에서 이미 이런 상품을 본 소비자들은 유사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내부회의 중 나온 안건인데 이런 사례가 일본에만 있는 게 아닐 수 있고 다른 나라에도 있을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패키지에 ‘차별화’를 강조한 이유에 대해선 “스티커뿐 아니라 제주감귤에 대한 안내책자와 지인들과 나눠 먹을 수 있도록 소포장박스도 제공한다”며 “이러한 것들은 그 누구도 하지 않은 새로운 시도”라고 덧붙였다.
미칸즈 홈페이지 캡처
미칸즈숍 감귤패키지. /사진=미칸즈 홈페이지

 

정채희 poof34@mt.co.kr  | twitter facebook

IT 전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통3사, TV홈쇼핑,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 여러분들의 따끔한 말씀, 혹은 제보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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