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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영찬 |
카드사용 증가와 각종 페이(pay)의 등장으로 현금사용 비중이 점차 줄어듦에도 현물 화폐가 없어도 된다는 의견은 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화폐 없는 사회’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동전·지폐 모두 없어도 된다’고 답한 이는 응답자의 8.8%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동전·지폐 모두 있어야 한다’는 응답자의 비중은 39.9%를 기록해 크게 대비됐다. 나아가 ‘동전은 없어도 지폐는 있어야 한다’고 대답한 이도 41.7%로 나타나 10명 중 8명은 현물 화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응답에도 ‘주 결제 수단’을 묻는 설문(중복응답)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건 ‘신용카드’(74.2%)로 나타났다. 이어 ▲체크·직불카드 63.4% ▲현금 59.5% ▲상품권·기타 2.3% 순이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이유’(중복응답)로는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63.6% ▲평소 현금을 갖고 다니지 않아서 51.3% ▲할부서비스가 가능해서 29.6% ▲물품 구매이력 확인이 가능해서 27.8% ▲소득이 없어도 당장 소비가 가능해서 14.3% 순으로 응답했다.
앞으로 ‘현금사용 비중이 어떻게 변화할 것 같냐’는 설문에는 ‘현재보다 감소할 것’(53.0%)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와 큰 차이가 없을 것 43.1% ▲현재보다 증가할 것 3.9% 등의 대답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