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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만나면 변신하는 완구 터닝메카드/사진=강인귀 기자 |
2015년 선보인 터닝메카드는 자동차완구가 카드를 들어 올리면서 카드의 바닥면을 보여주고 로봇으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밍 메카니즘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당시 연일 거듭된 품절로 이 완구를 구하기 위해 부모들이 줄을 길게 늘어선 광경이 언론에 자주 보도됐으며, 2016년 대통령상을 비롯해 각종 상을 휩쓸었다.
한국기록원은 이번 인증을 위해 초이락컨텐츠컴퍼니측에 판매를 증명할 수 있는 공정증서와 전문가가 작성한 판매 실적보고서, 미디어 기록 공고자료, 기록도전 개요서 등 기록 입증자료를 요청한 상태이다.
이에 따르면 터닝메카드는 2015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3년 동안 완구 2519만 8404개가 판매됐다. 이 기간 동안 판매된 터닝메카드를 길이(단품 기준 개당 20㎝)로 환산하면 약 5040km로 에베레스트(8848m)산을 285회 왕복할 수 있는 수치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단일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팔린 완구로 KRI한국기록원에 터닝메카드 인증 등록에 나선다. KRI한국기록원은 국내 우수 기록을 공식 인증하고 미국 World Record Committee (WRC/세계기록위원회)를 포함한 해외 인증업체에 인증 심의를 요청하는 최고기록 인증 전문기관이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 측은 "터닝메카드가 KRI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다 완구 판매 기록을 인증 받는다면, 우리나라 콘텐츠 및 완구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셈이다. 함께 역사를 만들어주신 소비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터닝메카드는 지난해 말 글로벌 완구업체인 스핀마스터를 상대로 모든 국제 특허 분쟁에서 승소하며 독창성과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해외 진출 길이 열린 만큼, 전 세계 어린이들과 본격적으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