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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 직장인 김하랑(29)씨는 매년 11월 26일만을 기다린다. 바로 미국 최대의 쇼핑 축제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평소 쇼핑을 즐기는 편도 아니고 배송비 부담으로 해외직구를 자주 이용하지 않지만 쇼핑족을 공략한 카드사의 프로모션 덕에 평소 눈독 들인 물건을 할인해 살 수 있어 매년 지갑을 활짝 열고 있다.
오는 26일 미국 최대의 쇼핑 축제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카드사들이 공격적으로 해외 직구족 잡기에 나섰다. 배송비 부담은 줄여주고 캐시백 혜택은 확대하며 고객 몰이에 한창이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
하나카드 등은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먼저 신한카드는 오는 28일까지 신한 아멕스 카드로 '마이아멕스쇼핑' 사이트를 경유해 미스터포터 네타포르테, 루이자비아로마 등에서 쇼핑할 경우 최소 7%에서 최대 18%에 달하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올해까지 몰테일에서 배송 대행비 결제 시 12달러를 즉시 할인해준다.
KB국민카드 이날(25일) 오후 5시부터 쇼핑 시 최대 27달러를 깎아준다.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고 최소 80달러를 결제했을 경우 8달러, 40달러를 결제하면 4달러가 할인된다. 더불어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200·100·50달러 이상을 결제하고 아이포터에서 배송대행을 신청하면 배송비가 20·12·7달러 할인된다.
우리카드는 해외 배송 대행 및 직구 쇼핑몰 할인을 제공한다. 내달 말까지 몰테일에서 50달러 이상 구입하고 배송을 신청하면 배송비 최대 12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아이포터에서 100달러 이상 배송 신청 시 배송비 10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해외 직구 쇼핑몰 비타트라, 테일리스트에서 각각 50·100달러 이상 이용 시 5·10달러 할인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역시 이벤트에 돌입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하나 마스터카드로 50달러 이상 구매 시 10달러 할인, 100달러 이상 구매 시 20달러 할인이 자동 적용된다. 여기에 추가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제공하는 프로모션코드를 활용하면 최대 8달러를 즉시 할인해 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쇼핑과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블랙프라이데이 맞춤형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할인과 배송비 지원 혜택 등으로 쇼핑 부담을 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