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4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전기요금 인상이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탈원전 정책의 청구서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원내대표가 발언하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
김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려했던 바가 현실이 됐다.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h당 전기요금을 3원 인상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전은 4인 가구당 1050원 인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하지만 가정용 전기뿐 아니라 업소용·산업용 요금도 함께 인상된다"며 "그렇잖아도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산업계에 큰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고 생활물가 연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인 2022년까지 추가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고 큰소리쳤지만 알고 보니 가짜뉴스였다"며 "뻔뻔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이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 실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원전에 대한 비과학적이고 미신에 가까운 불신을 조장하면서 세계 최고 기술을 자랑하던 대한민국 원전 산업을 사장시켰다"고 말했다.
또 "7000억 국민 세금을 들여 개보수한 월성원전 1호기의 조기폐쇄를 위해 경제성을 조작하는 범죄를 서슴지 않았다. 올여름 기록적 폭염으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신월성1호기, 신고리4호기, 월성3호기 등 원전 3기를 슬그머니 재가동했다"며 "문 정권 스스로 원전이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임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정권의 무지와 무능, 무책임 그 후과를 국민이 오롯이 떠안게 됐다"며 "정책 실패의 책임은 임기가 끝난다고 끝나지 않는다.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