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부동산 유튜버 A씨는 특정지역 투자나 자신이 공동대표로 있는 건설업체의 빌라를 투자하라고 추천해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유명 부동산 유튜버 A씨는 특정지역 투자나 자신이 공동대표로 있는 건설업체의 빌라를 투자하라고 추천해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부동산 전문가를 자칭하는 유튜버 일부가 자신들이 시행한 빌라 매매를 추천하고 부당이득까지 챙기는 사례가 드러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명 부동산 유튜버 A씨는 특정지역 투자나 자신이 공동대표로 있는 건설업체의 빌라를 투자하라고 추천해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시청자들에게 부동산 투자상담을 해준다. 33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을 보면 A씨가 시청자에게 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역과 신방화역 사이 ▲송화초 인근 ▲엘리베이터 있는 신축 다세대주택을 사라고 추천한다.


당국은 이렇게 특정지역을 투자하라고 추천하는 행위 자체가 인근 지역의 부동산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시장 교란행위라고 본다.

게다가 강 의원이 조사한 결과 영상 게재 당시 추천 조건에 맞는 매물은 단 한개뿐이었다. 이 빌라는 A씨가 공동대표로 재직 중인 회사가 건축했다. 강 의원은 "자신이 지은 빌라를 투자자에게 추천해 부당이득을 챙긴 것"이라며 "부동산 정보제공을 빙자해 자신의 배를 채운 셈"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지금의 국토교통부 부동산시장 불법행위대응반으로는 A씨 사례 같은 행위를 조사·단속·처벌하기 어렵다"며 "불법 차단을 위해 부동산거래분석원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