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배터리(2차 전지) 관련 종목이 '바이든 관련주'라고 불리며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배터리(2차 전지) 관련 종목이 '바이든 관련주'라고 불리며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배터리(2차 전지) 관련 종목이 '바이든 관련주'라고 불리며 일제히 상승했다.
배터리 3사 종목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일 각각 5.3%, 4.43%, 7.35%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국내 배터리 산업의 수직 계열화 특성 때문에 배터리 소재 업체 주가도 상승했다. SKC가 8.8%, 포스코케미칼이 3.72% 올랐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3일(현지시간) "바이든이 당선되면 청정에너지를 더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든은 대선 공략으로 2차 전지, 태양광 등 글로벌 그린 뉴딜에 2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NBC는 "바이든의 2조 달러 공약은 인프라, 전기 자동차, 재생에너지, 효율적인 건물, 농업 등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약 업체도 바이든 수혜주로 불린다. 바이든이 전 국민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오바마 케어'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 이에 미국에서 복제약을 판매하는 셀트리온 주가도 전일 5.93% 상승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하면 기대감이 지나치게 반영된 바이든 관련주 주가는 되돌아가고 주도주에서 이탈할 것이라며 증권가가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