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뛰어넘었다… 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즈 수상 불발

방탄소년단의 생애 첫 그래미 수상이 불발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15일 오전(한국시간) '그래미 어워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전 시상식인 '2021 그래미 어워드' 프리미어 세리머니(Premiere Ceremony)가 생중계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라 K팝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에 최초로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아쉽게 호명되지 못했다.

트로피는 레이디 가가에게 돌아갔다. '레인 온 미'는 지난해 5월 발매한 곡으로, 아리아나 그란데가 피처링을 맡았다. 여성 아티스트 콜라보곡 최초로 2주 연속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수상 발표 후 멤버 지민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소감을 남겼다. 그는 "여러분 이시간까지 같이 해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덕분에 이렇게 말도 안되는 경험을 해보기도 하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합니다 아미여러분 ! 사랑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국은 "매 순간순간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꼭 보답하겠습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래미 어워드' 수상 문턱은 넘지 못했지만, 방탄소년단이 이 시상식의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는 커다란 의미다. 아시아 아티스트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로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전 세계 음악 시장에 끼치는 영향력을 입증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