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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씨앤의 주가가 강세다. 자회사인 팹리스 업체 넥스트칩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반도체인 '아파치(APACHE)5' 양산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에서다./사진=앤씨앤 |
2일 오후 2시3분 앤씨앤은 전거래일대비 200원(4.88%) 오른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칩은 지난주 자율주행용 AI 반도체 아파치5의 최종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아파치5는 영상신호처리장치(ISP)와 ADAS 알고리즘, CPU를 시스템온칩(SoC)으로 구현한 반도체다. 영상 내 물체 분류 및 검출을 할 수 있는 CNN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1.6TOPS(1TOPS=초당 1조 회의 연산속도), 800MHz의 연산속도를 지원한다. 칩 생산은 삼성전자 14나노 공정을 활용한다.
넥스트칩은 최근 최종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북미·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넥스트칩은 블랙박스용 반도체를 만드는 앤씨앤의 자회사다. 2019년 1월 앤씨앤의 자동차 전장 사업부를 분할해 설립했다.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내년 초 승인을 받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로 1분기 내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넥스트칩의 상장으로 모회사 앤씨앤과 벤처캐피털 등은 구주매출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