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리 바라 GM 회장이 2년 연속 CES 기조연설에 나선다. /사진=GM |
메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2 기조 연설 무대에서 차세대 전기차 비전을 밝힌다.
바라 회장은 5일(현지시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GM의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탄소 배출 제로 비전을 위해 설계된 쉐보레 실버라도 전기차를 공개한다. 그는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1에서도 기조 연설자로 나서 GM의 전 전동화 미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 계획 및 전략을 공개했다.
GM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마케팅 캠페인 'Everybody In'을 시작하는 한편 자율주행 수직이착륙 항공기 'VTOL' 콘셉트를 공개하는 등 미래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통사고 제로, 교통체증 제로, 탄소배출 제로를 포함한 트리플 제로 비전 실현을 위한 글로벌 전략 추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를 통해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GM은 자율주행 시장에서도 자회사 크루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95% 핸즈프리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울트라 크루즈를 공개했다. 2023년부터는 캐딜락의 주요 차량부터 적용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운송 및 관련 서비스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GM의 전기차 자회사 브라이트드롭은 미국의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
최근 페덱스 익스프레스와 계약한 500대 가운데 첫 5대의 전기 상용차를 인도했다. 미국 내 두 주요 기업이 협력해 배송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 것이다. GM은 미국의 기관차 제조 기업 웹텍과 철도 산업을 위한 얼티엄 배터리 및 하이드로텍 수소 연료전지 솔루션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통합 기내 항공기 시스템 공급업체 리브헤어-에어로스페이스와 항공기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항공 우주 및 방산업체 텍스트론과 합작해 화물 트랙터, 항공기 화물 벨트 로더 등 내연기관 특수 차량을 위한 전기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자회사 GM 마린과 전기보트 스타트업 퓨어 워터크래프트와는 전기 선박을 개발 및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GM은 이 전동화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200억달러(약 23조8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