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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커플의 근황이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 2017년 3월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사진=임한별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커플의 근황이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 2017년 3월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사진=임한별 기자

7년째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커플의 목격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목격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김민희 팬이자 홍상수가 교수로 재직 중인 학교의 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올해 5월 학교에서 (두 사람을) 봤다. 홍상수 연구실이 2층이고, 2층이 과사무실이라서 자주 가는데 저 날 연구실에서 둘이 같이 나오더라"라며 마주쳐서 깜짝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민희는 총총총 계단으로 내려갔다. 제 옆에 있는 동기가 호들갑을 좀 떨었더니 홍상수가 눈치챘는지 계단 쪽으로 가면서 자꾸 째려봤다"며 "홍상수는 관심 없고 김민희 뿐인데"라고 황당해했다.

이후 두 사람은 1층으로 나가서 차를 타고 갔다고. 당시 김민희는 올블랙 패션을 멋있게 소화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좀 어이없는 점은 김민희가 운전하더라. 고령운전자들은 면허 반납한다던데 홍상수가 그 정도냐"고 조롱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저 날 이후로 학교에서 멀리서 본 적은 한 번 더 있는데, 최근에는 (김민희를) 못 봤다. 홍상수는 허구한 날 본다. 일주일에 2~3번은 보는 것 같다. 교수니까 당연하긴 하다"고 했다.

동시에 그는 "(홍상수가) 교수직을 올해까지만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걸 좋아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각) 제70회 산세바스티안영화제 포토콜에 함께 참석해 여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는 '탑'의 홍상수 감독과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린 김민희의 다정한 투샷이 포착됐으며,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을 살뜰히 챙기는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감독과 배우로 만난 이들은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배급 시사회에서 불륜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홍 감독은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패소한 바 있다.